오늘 복음(마태오 4,12-17)에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큰 빛'이라고 묘사합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말합니다. "어둠속에 앉아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예수님은 빛으로서 우리 내면을 비추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내면안에 존재하는 어두움을 몰아내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꺼지지 않은 빛이신 예수님을 선택하기 보다 우리 눈을 순간적으로 비춰주는 세상의 빛을 쫓아가려 애씁니다. 우리의 욕망은 우리 눈을 환하게 비춰주지만 그럴수록 우리 마음과 영혼은 어둠속에서 더욱더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어둠의 유혹이 우리를 집어삼키지 않도록 빛이신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길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홍장원(베드로)신부 OMI